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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슬슬 너를 끄집어 낼 시간 by 밀크푸딩


추위를 워~낙에 많이 타는데다
이 죽일놈의 수족냉증에 시달리는 나로선
겨울이 진짜 싫다.
아니, 무섭다.

어릴 땐 겨울 참 좋아했었던 것도 같은데-
이젠 '겨울'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대번에 옷의 무게로 인한 어깨통증!
꽁꽁 얼어있는 내 차가운 손발!
게다가 눈이라도 오면 그 미끄러운 바닥에 대체 뭘 신고 뭘 입어야 할지 몸서리가 쳐진단 말씀.

어쨌든 겨울이란 놈은 내게 스키를 탈 수 있는 시즌이라는 것 빼고 좋을 게 하나 없다.
춥지, 나이 먹지, 짝꿍 없으면 다들 뭐라 하지.

이러니, 뭔가 이런 고통의 계절을 맞이할 위안거리라도 있어줘야 하지 않겠어.
뚝뚝 떨어지는 기온과 함께 날 반겨주는 요 녀석.

나의 부티♥


그나마 붓컷이나 플레어가 유행할 때에는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,
스트레이트와 스키니가 유행하면서부터 펌프스는 진짜 발등이 시려서 못 신겠는 거다.

솔직히 처음에 부티가 나왔을 때, 너무 투박하고 마음에 안 들어서 거들떠도 안 봤었는데
발목에 핏되는 스키니를 입자니 펌프스는 거의 자살행위!
그렇다고 주구장창 부츠를 신을 수도 없는 노릇.
부츠를 신고 나간 날, 혹여나 신발을 벗어야 하는 일이라도 생기면- 그 난감함이란 진짜 안 겪어보면 모른다. ㅠ_ㅠ
(특히 지퍼 없는 부츠... 당신은 진기명기를 보게 됩니다)

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자연스레 부티로 눈을 돌리게 되었더랬다.
그리고 한참 동안 마음에 쏙 드는 부티를 찾아 헤매다가 작년 겨울? 마침내 찾아낸 나의 더슈 부티.
뭐 부티 유행은 끝났다는 사람도 있던데, 알게 뭐야 난 신어야겠다. -_-
내 발등은 소중하니까요.

물론 한파가 휘몰아치는 한겨울에는 부티고 부츠고 나발이고
닥치고 어그가 최고지만
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... 어그 신으면 진짜 입을 수 있는 옷이 별로 없다 ㅠ_ㅠ
그래서 제일 추울 때 찍은 사진 보면 옷이 맨날 똑같아 ㅋㅋㅋㅋㅋㅋㅋ
패딩 아니면 봄버.

어쨌든 결론-
추워지는 것은 결코 달갑지 않으나 너는 조금 반갑구나.



덧글

  • 루아 2009/09/27 21:58 # 답글

    슈 레이스 질감이 환상이군요. 에나멜도 예쁘고...
  • 밀크푸딩 2009/09/28 22:04 #

    착화감도 편해요 힛~
  • 하니픽 2009/09/27 22:12 # 답글

    라인이 참 이쁘네요>_<
    단정하면서도 귀여운느낌이 나요~
  • 밀크푸딩 2009/09/28 22:04 #

    부티 특유의 투박함이 싫었는데, 이건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주문했어요. ㅋㅋ
  • 난나 2009/09/27 22:54 # 답글

    라인이 정말 날렵해서 넘 이쁘네요. 아 본 순간 사고 싶어지는라인 ㅠㅠㅠ 좋으시겠어요
    그러고보니 저도 스키니즐겨입는 편인데 겨울되면 곧 발등시려워지겠군요 부띠를 장만해야지 <-..
  • 밀크푸딩 2009/09/28 22:05 #

    어릴 땐 발 좀 시려도 잘 돌아다녔는데
    이젠 진짜 발 시리면 죽겠어요 ㅋㅋㅋ
    추워지면 심지어 양말 신고 신을 거예요. ㅋㅋㅋ
  • YUN 2009/09/28 04:50 # 삭제 답글

    예쁜 아이네요. 저도 하나 사려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게 안 보이고, 마음에 드는 건 가격이 안 친절하고!
  • 밀크푸딩 2009/09/28 22:06 #

    정말 마음에 드는 신발 발견하기가 참 어렵죠.
    게다가 저는 발도 너무 작아서 거의 사는 브랜드에서만 사요 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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